dot

DART 사용법 — 처음 쓰는 사람을 위한 기본 안내

DART(dart.fss.or.kr)는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전자공시시스템이에요. 상장기업과 사업보고서 제출 대상 기업이 낸 공시 서류를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어요. 회원가입도 필요 없어요.

처음 열면 메뉴가 많아 어디부터 봐야 할지 막막한데, 실무에서 실제로 쓰는 건 몇 개 안 돼요. 그것만 골라서 정리했어요.

1. 상단 메뉴에서 기억할 건 두 개

DART 상단에는 이런 메뉴가 있어요.

최근공시 · 공시서류검색 · 기업개황 · 공모정보 · OpenDART · 공시업무ㆍ제도 · DART 소개

이 중 처음에 기억할 건 두 개예요.

  • 공시서류검색 — 보고서를 찾는 곳. 90%는 여기서 끝나요.
  • 기업개황 — 회사의 기본 정보(설립일, 대표자, 주소, 업종 등)를 보는 곳.

2. 회사를 찾는 두 가지 방법

공시서류검색을 누르면 아래에 이런 하위 메뉴가 나와요.

공시통합검색 · 회사별검색 · 펀드공시상세검색 · 최근정정보고서 · 최근삭제보고서 · 고급검색

쓰는 방법은 목적에 따라 갈려요.

  • 회사가 정해져 있다면 → 회사별검색. 회사명을 넣고 그 회사가 낸 공시를 시간순으로 봐요. "이 회사 작년 사업보고서" 같은 상황에 맞아요.
  • 회사가 안 정해져 있다면 → 공시통합검색. 기간·공시 유형으로 넓게 훑어요. "최근 한 달 사이 나온 감사보고서"처럼요.
  • 정정된 공시만 따로 보고 싶다면 → 최근정정보고서. 회사가 이미 낸 보고서를 고쳐서 다시 낸 건들이에요. 숫자가 바뀌었을 수 있으니 실무에서 은근히 중요해요.

3. 보고서 종류부터 구분하기

정기보고서 세 가지만 알면 대부분 해결돼요.

  • 사업보고서 — 1년치 결산. 사업연도 경과 후 90일 이내 제출
  • 반기보고서 — 상반기. 반기 경과 후 45일 이내 제출
  • 분기보고서 — 1분기·3분기. 각 분기 경과 후 45일 이내 제출

자본시장법 제159조·제160조에 정해진 기한이에요. 12월 결산 법인 기준으로 옮기면 사업보고서는 3월 말, 반기보고서는 8월 중순, 분기보고서는 5월 중순과 11월 중순이 마감이에요.

그래서 "지금 DART에 있는 가장 최신 숫자"는 시기마다 달라져요. 8월 중순이 지나기 전에는 작년 사업보고서가 최신이고, 지나고 나면 올해 상반기 숫자가 올라와요. 자료를 만들 때 기준 시점을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한 이유예요.

4. 보고서 여는 법과 뷰어 사용법

검색 결과에서 보고서를 누르면 뷰어 창이 열려요. 화면 구성은 이래요.

  • 왼쪽 탭: 본문 · 첨부 · 문서목차
  • 위쪽 버튼: 영문보기 · 다운로드 · 인쇄

문서목차를 먼저 여세요. 사업보고서는 수백 쪽이라 처음부터 읽으면 안 돼요. 목차에서 필요한 항목으로 바로 뛰는 게 정석이에요. 실무에서 자주 가는 항목은 이 정도예요.

  • 회사의 개요 — 설립, 연혁, 주요 사업
  • 사업의 내용 — 실제로 뭘 팔아 돈을 버는지
  • 재무에 관한 사항 — 재무제표와 주석
  • 외부감사에 관한 사항 — 감사인, 감사의견, 감사보수·감사시간
  • 임원 및 직원 등에 관한 사항 — 직원 수, 급여

첨부 탭도 잊지 마세요. 감사보고서처럼 별도 파일로 붙는 서류가 여기 있어요.

다운로드 버튼을 누르면 보고서를 PDF로 저장할 수 있어요. 옆의 인쇄 버튼은 지금 화면에 열린 부분만 인쇄된다는 점을 알아 두세요 — 보고서 전체를 남기려면 다운로드를 써야 해요.

5. 처음 쓰는 분이 자주 헷갈리는 세 가지

① 모든 회사가 DART에 있는 건 아니에요. DART에 공시하는 건 상장기업과 사업보고서 제출 대상 기업이에요. 동네 법인이나 개인사업자는 없어요.

② 연결과 별도는 다른 숫자예요. 자회사를 포함한 게 연결, 그 회사만 본 게 별도예요. 두 숫자를 섞어서 비교하면 결론이 틀려요. 어느 기준인지 항상 먼저 확인하세요.

③ 공시는 정정될 수 있어요. 회사가 나중에 고쳐서 다시 낼 수 있어요. 중요한 숫자라면 최근정정보고서를 한 번 확인하는 게 안전해요.

6. 데이터로 다루고 싶다면 OpenDART

화면으로 보는 게 아니라 파일이나 프로그램으로 다뤄야 한다면 OpenDART(opendart.fss.or.kr)가 따로 있어요. 회원가입 후 인증키를 발급받으면(무료, 1인 1개) 오픈API를 쓸 수 있고, 공시정보 활용마당에서는 단일회사 재무제표 조회, 회사간 주요계정 비교, 재무정보 일괄다운로드 같은 메뉴를 쓸 수 있어요. API 호출은 안내상 일반적으로 하루 20,000건 수준의 한도가 있어요.

7. DART로 안 되는 일 하나

여기까지가 DART 기본기예요.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짚을게요.

DART는 회사를 이미 알고 있을 때 강력해요. 반대로 "조건에 맞는 회사를 찾는" 일은 못 해요. "경기도 제조업 중 부채비율 200% 넘는 곳"을 찾으려면 회사를 하나씩 열어 재무제표를 확인하는 수밖에 없어요. 후보가 100곳이면 100번 열어야 해요.

도트는 그 한 가지를 하려고 만들었어요. 공시 기업 3,599곳(2026년 8월 기준)을 대상으로 지역·업종·매출·부채비율·감사의견 같은 조건을 문장으로 적으면 조건에 맞는 회사만 목록으로 나오고, 결과를 엑셀로 받을 수 있어요. 숫자마다 DART 접수번호와 원문 링크가 붙어 있어서, 결국 확인은 DART 원문에서 하게 돼요.

감사 인수 전 스크리닝 페이지 보기